☆ 레몬의 영양
레몬은 생각만 해도 얼굴이 찡그려지며 침이 넘어간다.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g당 30kcal이다. 레몬 속에는비타민, 무기질, 인,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항산화 성분인 리미노이드가 풍부해서 활성 산소 및 노화의 억제에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액 순환 개선 및 면역력에도 도움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해독 제품으로 많이 애용한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하며 피로 회복 및 피부에도 좋다. 비타민 C는 잘 파괴되기에 요리 직전에 즙을 짜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레몬의 성분
레몬 과즙은 시트르산(구연산)이 많아 산성을 띠고, 강한 신맛이 나며, pH가 2에서 3 정도이다. 과즙, 껍질, 과육 모두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데, 특히 고기류와 생선류의 염기성인 비린내를 제거하고 맛을 살리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레모네이드 등의 음료수를 만드는 데도 레몬을 쓰고, 소주에 레몬즙을 섞어 맛을 좋게 만들기도 한다. 강산성이라는 점 때문에 치즈를 만들 때도 쓰는 경우가 있다. 잼을 만들 때도 과일에 따라 부족한 팩틴을 채우기 위해 레몬즙을 넣는다. 특히 딸기잼에 레몬은 필수이다.
제과에선 레몬 껍질의 겉부분을 긁어내거나 아예 벗겨낸 껍질을 채 썰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이를 레몬 제스트라고 한다. 신맛과 비타민 보충 목적으로 항해 등에서 레몬과 라임 등이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레몬이나 오렌지 하면 비타민C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식품은 'XX에는 레몬 n개에 해당하는 비타민 C를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비타민 정제 등에는 레몬향으로 착향, 착색을 하는 경향이 있다.
비타민 C 함량은 피망이나 고추 쪽이 더 높지만, 고추나 파프리카 즙을 직접 음료에 첨가한다거나 정제해 향으로 넣는다거나 하는 헛짓을 제조사에서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비타민 C 하면 레몬이나 오렌지가 떠오르는 것은 상당히 오래 지속될 전망이다.
☆ 레몬의 이용
pH가 낮아서 금속판을 꽂으면 건전지처럼 쓸 수도 있다. 레모네이드는 전해질이 매우 풍부하므로 전류가 잘 흐른다. 제7차 교육 과정의 화학Ⅱ 실험 과제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 오래가진 못하지만, 그리고 레몬즙의 경우 물건 소독할 때도 쓰인다.
시트르산이 산성을 띠며 킬레이트 작용을 하기 때문에 녹 제거에 도움이 된다. 참고로 건전지처럼 쓰다 금속판을 뺀 레몬은 아연 이온이 녹아있다. 이 레몬은 먹지 않도록 하자. 아연도 마찬가지로 중금속이기 때문이다.
☆ 레몬 먹는 방법
레몬속에는 당도가 없진 않지만 일단 매우 시기 때문에 생으로 먹긴 힘들고 즙을 내 뿌리거나 잘게 간 뒤 희석시켜 먹는 게 일반적인 섭취 방법이다.
물론 통 레몬을 먹는 사람들도 있으며 생 레몬 먹기 대회도 있다. 기네스 기록으론 마이클 케니라는 사람이 한 번에 레몬 200개를 먹은 게 최대. 생레몬도 조각내지 말고 통으로 입에 넣고 좀 버티다 보면 단맛이 나긴 난다. 단맛을 느낄 새도 없이 신맛이 덮쳐버리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물론 레몬의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한다. 중국에서는 감기에 대한 민간요법 중에 레몬과 코카콜라를 넣고 끓인 다음 마시면 좋다는 게 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와인에 계피와 레몬을 넣어서 끓여 만든 뱅쇼(Vin chaud)/글뤼바인(Glühwein)이란 겨울철 음료도 있다.
효능은 중국의 음료와 같이 감기 예방에 좋다고 한다. 물론 음료로서의 맛도 좋다.지중해 지역 사람들은 허구한 날 먹는다. 물론 레몬을 통으로 먹는 건 아니고, 레몬즙을 먹는데 특히 그리스 요리와 튀르키예 요리에서는 조금만 맛이 느끼하다 싶으면 레몬을 넣는 경향이 있다.
레몬즙은 주로 생선 구이나 양고기 요리에 들어간다. 샐러드드레싱으로도 많이 쓴다. 라임과 함께 칵테일의 가니쉬(장식)로(장식) 가장 많이 쓰이는 과일이기도 하다.
토막 내고, 얇게 자르고, 껍질을 동그랗게 깎고, 반으로 잘라 즙을 짜내고, 심지어는 껍질을 조각내어 '레몬 필'(lemon peel)에 쓰며 일부에서는 토치로 그을리거나 자른 레몬 위에 설탕과 증류주를 살짝 뿌리고 불을 붙이는 등 거의 묘기 도구에 가깝게 사용되기도 한다.
닭튀김에다가 레몬 소스를 뿌리면 레몬치킨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레몬 치킨은 광동 요리이며, 서양의 영향을 받은 홍콩에서 즐겨 먹는 요리다. 일본 요리인 카라아게에도 레몬즙을 뿌려 먹기도 하는데, 취향에 따라서는 안 뿌려 먹는 자들도 있다 보니 레몬즙을 뿌려 먹느냐 그냥 먹느냐에 대한 논쟁은, 탕수육 소스를 부어서 먹느냐 찍어서 먹느냐에 맞먹는 고민인 것 같다.
☆ 레몬 다이어트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분들이 호기심 가질만한 이야기인데,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라고 해서 레몬, 물, 메이플 시럽만 먹는 식이요법이 유행하기도 했다. 보통 1주일간 단식을 하며 이 물만 먹거나, 점심 또는 아침 점심에 제대로 식사를 하며 저녁만 먹는 방법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감식-단식-보식기를 거치는 식이요법 다이어트에 레몬워터를 더한 것이라 살이 빠지기는 하는데,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으로 살이 빠질 때와는 달리 못 먹어서 살이 빠진다.
게다가 영양 불균형이 초래되며, 따라서 다이어트를 끝내면 몸무게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딸려 오는 속 쓰림은 덤. 한마디로 건강하지 못한 다이어트 방법이다.
게다가 디톡스란 개념 자체가 유사과학이다. 부활의 김태원은 "레몬 디톡스를 1달 동안 하니까 살이 잘 빠지긴 하는데 머리카락도 같이 빠져서 번데기를 단백질 보충용으로 먹기 시작했다"라고" 한다. 가수 이효리도 한때 레몬 디톡스를 했던 적이 있었지만, 7일 만에 중단했다고 한다. 살은 3kg 정도 빠지긴 했는데, 대신 얼굴이 급 노안이 되었다고. 결론은,.결론은, 살은 빠지지만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요요 현상 또한 올 수 있으니 신중히 판단해 보고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
어떤 음식이건 원푸드 다이어트 자체가 몸에 좋지 않다. 영양소의 불균형 섭취 때문에 건강에 좋지도 않을뿐더러, 다시 정상적인 식사를 시작하면 순식간에 살이 돌아온다. 한 뉴스에서 원푸드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로 소개하며 진행자가 레몬을 한입 물고 진행을 하려다, 엄청난 신맛 때문에 뿜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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