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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이야기

블루베리, 블루베리 효능, 블루베리 식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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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북아메리카를 비롯한 북반구 전역에 분포하는 식물 및 열매로 이름과 달리 딸기라즈베리블랙베리 등의 베리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진달래과 식물이다. 꽃말은 현명과 친절이다.

넓게는 산앵도나무속(Vaccinium spp.)에 속한 여러 종들 중 검푸른 열매를 맺는 대부분의 식물들을 뭉뚱그려 블루베리라고 부르며,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들쭉나무와 정금나무  지포나무, 유럽의 빌베리(bilberry)도 블루베리의 일종으로 간주된다. 물론 산앵도나무나 크랜베리(넌출월귤), 월귤(링곤베리)처럼 열매가 빨간 종들은 당연히 제외된다.

좁은 의미의 블루베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재배종들을 가리키며, 다만 이러한 재배종들도 학명 자체가 다른 경우가 많다.

 

 블루베리 상세 내용

이름은 블루베리(Blueberry)지만, 파란색이 아닌 검은색에 가까운 어두운 남보라색이다게다가 시력 회복과 뇌세포 노화 방지에 좋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껍질에 고농도로 축적될수록 더욱 검은색에 가까워진다고 한다.

 

사실 수확 전 조금 덜 익은 상태에선 확실하게 파란색에 가깝긴 한데 익어서 수확되는 것들과 냉동들은 죄다 어두운 남보라색~검은색이 된다. 즉 안토시아닌이 더 농축된다.

참고로 자르면 포도와 유사하게 생겼는데 녹색의 속살이 들어있다. 물론 품종에 따라 보라색과 검은색의 속살이 들어있기도 하다.

또한 100g당 식이섬유가 4.5 g4.5g이 있고 칼슘, , 망간 등을 많이 함유했다.

한국에서는 2010년 무렵부터 전북 정읍, 경기도 평택을 중심으로 재배, 생산이 본격화되며, 시력에 좋다는 광고와 함께 블루베리 원액을 파는 곳도 많아졌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가 원가 절감과 미각 등을 이유로 포도 주스와 섞어 팔아 뉴스에 오르기도 하였다.

 

 이유는 블루베리 열매나 그 원액은 단 맛이 약하거나 없고, (종이나 재배 환경에 따라) 떨떠름한 맛까지 나기에  대중적인 호응을 위해선 좋든 싫든 당분을 첨가해야 팔리기에 시판되는 순수 블루베리 원액들 중 단 맛이 나는 것들은 거의 당분을 첨가했다고 볼 수 있다.

서유럽에서는 아주 흔한 과일인데 어느 정도냐면 산에만 가면 발에 차이는 수준이라고 한다. 게다가 한국과 정반대로 기후도 다르고 사민주의 정서 때문인지 자연 향유권 자연 향유권(freedom to roam) 개념이 있어서 자유롭게 숲에서 블루베리를 채취할 수 있다.

블루베리(사진출처 픽사베이)

 블루베리 식용법

 

블루베리는 간편하게 흐르는 물에 씻어서 먹는다. 냉동과일의 경우 포장지의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하는데 세척 후 먹으라고 되어있는 경우가 있다.

맛은 새콤달콤한 편이지만 강렬하지 않고 밍밍하다. 과일 사탕 수준의 새콤달콤을 기대하고 있었다면, 입에 넣는 순간 어째서 밍밍하다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블루베리만 집어먹어도 맛이 있지만, 풍미가 강하지 않기에 다른 과일들과 같이 먹기도 좋다. 과육 역시 너무 단단하지도 않고 너무 무르지도 않아서 심심할 때 아작아작 씹어먹기에는 괜찮은 맛이다

 

때문에 샐러드에 생과육이 들어가기도 하고 냉동 블루베리가 냉동과일들로 만드는 과일 샐러드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건조 블루베리는 그냥 먹어도 되고 제과제빵 작업에 끼워 넣어서 빵이나 과자를 만들 때 써먹어도 괜찮다물론 생과육 역시 구우면 맛이 강해 지므로 빵이나 과자 반죽에 생 블루베리를 넣어서 굽기도 한다.

 

유제품과 같이 섭취 시 칼슘 등이 오히려 영양분 섭취를 방해한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식품의 항산화 능력이 20% 감소해도 유익한 효과의 80%가 남아 있으므로 여전히 ​​건강한 조합이라는 주장(Tufts Health &Nutrition Letter의 편집장인 Judith C. Thalheimer, RD, LDN)도 있다. 취향과 선택의 문제일 듯하다.


요거트 + 우유와 함께 갈아서 스무디로 만들어 먹거나 아니면 시리얼에 토핑해 먹는다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먹을 수도 있고잼이나 청으로 만들어 빵 · 케이크 · 과자 등과 곁들여 먹어도 되고 블루베리청을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에이드로 만들어 마셔도 좋다.

 

귀찮다면 그냥 우유나 요거트에 투하해서 말아먹는 것도 방법이다. 둘 다 맛이 연하고 부드러워 잘 어울린다. 정말 귀찮다면 꿀을 뿌려 먹어도 된다.

이외에 케이크, 타르트 등의 토핑으로 쓰이기도 하며 건조 블루베리 위에 초콜릿을 입혀서 초코알을 만들 수도 있는 등, 식용법이 무궁무진한 편. 이외에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소스에 블루베리가 들어가기도 한다.

 

 블루베리 효능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물질의 포함되어 노화방지, 치매예방이나 면역력 증가 등의 효과가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 자신의 전자를 희생시켜 세포의 전자를 지키고 활성산소의 작용을 막는 원리이다.

 

 다만 단순 섭취로도 인체 내부의 항산화 작용을 일으키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한 부분이다. 사실 폴리페놀계 물질인 안토시아닌의 항산화 능력 자체는 실험으로 이미 검증이 된 사실이다.

눈 건강과 노화에 따른 시력감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나오는 중이며 야간 시야가 향상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는 야맹증에 걸렸던 게 아니라면 그 이상의 효과는 없다.

 

블루베리에 야간 시야 향상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모 파일럿이 집에서 보내준 블루베리 잼을 먹은 날에 출격하면 야간 전에서 항상 대단한 전과를 올리던 것에서 유래한 것인데, 사실 이 이야기 자체가 영국이 개발한 신형 레이더의 존재를 독일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 완벽한 위장을 위해 "블루베리 진액을 추출하여 인간에게 임상 실험한 결과 투여로부터 3시간 뒤부터 시력향상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 효과는 24시간 지속되었다.

어쨌든 스파이를 통해 이 블루베리에 관한 가짜 정보가 독일 측에도 전해지고, 이를 믿은 독일은 열심히 파일럿들에게 블루베리를 먹여 댄 모양이다. 독일의 동맹국이었던 일본도 마찬가지였다레이더의 존재를 감추는데 필사적이었던 영국은 이외에도 당시 독일 공군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존 커닝햄의 눈이 좋은 이유로 '매일 당근을 갈아 마시기 때문'이라는 거짓 정보를 흘리기도 했다. 덕분에 블루베리와 마찬가지로 당근 역시 눈에 좋다는 말이 현재까지 남아있기도 하다.

사실 확실하게 많은 건 비타민K, 비타민c 등 각종 비타민이다.

 

 블루베리 특성 및 재배법

특성

한국에서 주로 수입되는 블루베리는 당연하겠지만 미국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냉동 블루베리가 많이 수입되는데 2000년대 당시만 해도 블루베리를 먹을 줄 모르는 한국인들이 냉동 블루베리를 갖다가 믹서기로 갈아서 다시 얼린 뒤에 셔벗처럼 먹었다는 얘기도 있다. 또한 한미 FTAFTA 협정으로 인해 미국산 블루베리 가격이 급하락 하자 1kg에1kg 66천 원 선에 블루베리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대중화가 더 커졌다.

제주도 및 남부지방에서 북부 하이부시를 기르는 농가도 있는데, 맑은 날 밤에는 하우스 내부 온도가 외기 온도보다 더 낮아지는 원리를 이용해서 기르고 있다.. 아니면 산 중턱에서 농장을 차리는 경우도 흔하다.

그리고 개화를 앞두고 적합한 환경이 아니다 싶으면 발달 중인 꽃 봉오리들을 고사(枯死)시킨 뒤 줄기와 잎 성장에 올인하기도 하며, 수분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꽃잎과 수술이 떨어지고 암술 부분만 남는데, 이후 씨방 부분이 부푼 뒤 붉거나 보라색으로 변색되며 익는다.

 

재배법

블루베리는 햇빛이 잘 드는 ph 4~5 정도의 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겉흙이 완전히 마를 때마다 수시로 물을 주어야 한다.  

 

그 물은 곧잘 빠져야 하는 나름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기에 관련 농가나 업계에서는 부직포 화분에 '피트모스흙을 부은 다음 전동 모터나 링겔 식의 저면관수 관을 꽂아서 재배하는데, 대용량의 경우 직접 분쇄한 다음, 펄라이트 등과 일정 비율로 섞어주는 수고를 해줘야 한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겨울철 동안 저온 상태를 일정 기간 요구하는 과수이면서도 종에 따라 생육 온도도 다르기 때문에 각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는 계열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겨울이 따뜻해 기온이 7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상대적으로 적은 제주도나 남부 지방, 그리고 (보일러 등의 열기 등으로 비교적 따뜻한) 가정에서는 통상적인 내한성이 보통 -3~-5c인 만큼 그에 비례해 저온 요구도도 상대적으로 낮아 꽃을 보기 쉬운 래빗 아이나 남부 하이부시를 주로 기른다.

 

 그보다 저온 일수가 길고 겨울 기온이 더 낮은 중부 지방부터는 내한성이 강하고 저온 요구도가 더 큰 북부 하이부시 위주로 기른다.

 

반수고 하이부시의 경우는 강원도 북부 지역에서나 저온 요구 일수를 맞출 수 있을 듯싶다.. 참고로 (생육 범위 온도 안에서) 얼마나 추운가 정도는 꽃눈 발달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과수의 저온 감응은 0~7사이에서 이루어지며, 이러한 저온에 얼마나 노출됐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모든 과일류가 그렇지만, 블루베리를 노지에서 키운다면 상단부에는 진딧물응애깍지벌레매미충선녀벌레. 하단부에는 굼벵이와 작은 뿌리파리 등의 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확기에는 특히 새를 조심해야 한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여물길 기다렸다가 단체로 날아와서 하나씩 쪼거나 물고 도망가기에 때때로 허탈하고 열받게 만드는데, 반투명 비닐봉지에 통풍 가능한 크기의 구멍을 뚫어놓고 가지마다 씌우거나 귤 포장망 같은 물건을 구해서 씌워주자.

 

이러면 새들로부터 피해를 좀 줄일 수 있지만까치처럼 크고 머리 좋은 새에겐 소용이 없다. 이러면 방조망을 거창하게 설치해야 하는데, 이걸 설치할 정도면 비용부터가 농장급으로 넘어간다.

화분 한두어 개 정도로 가정에서 기르기를 생각한다면 묘목만 파는 곳을 알아다가 거기서 구매하고 기르는 법을 물어보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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