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유산균을 왜 찾을까?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인스턴트식품, 스트레스 등으로
장내 세균의 불균형이 발생하여 장 건강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 증가와 유해균 감소에 도움을 주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유산균 영양제들이 많은데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그래서
유산균 영양제를 선택할 때 꼭 따져봐야 할 4가지와 섭취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유산균이란
유산균은 여러가지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해 자연식으로 먹는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영양제나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은 "유산균을 먹는다"고 하면 김치나 요거트를 먹는다는 것보다는 영양제 형태의 유산균 제품을 먹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보통은 유산균 제품들을 유산균이라고 통일하여 부르지만 실제 유산균은 종이 다른 것은 고사하고 효모와 박테리아처럼 계부터 다른 경우가 있을 정도로 매우 범위가 넓다. 따라서 유산균이라고 해도 회사마다 제품마다 그 효과의 차이는 매우 다양하다.
아무리 증명되고 질 좋은 유산균을 먹더라도 본인에게만큼은 기대하던 효과가 안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유산균이나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괜찮은 유산균을 선택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것들을 따져보게 된다.
게다가 유산균을 먹는 것은 장내 세균집단을 형성하기 위해서인데 나라마다, 사람마다, 나이별로, 개인의 생활 습관에 따라 모든 사람의 장내 세균집단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유산균 종에 효과를 보는지 사람마다 매우 다르며 일관적인 효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꼭 따져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한 4가지 방법을 알아보았다.
1. 회사 이름으로 선택해야 하나?
유산균 제품을 선택할 때 적당히 유명한 제약회사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적어도 안전성에 있어서 문제는 없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지만 국내 유산균 제조업체 대부분은 해외에서 유산균을 가져와서 포장하는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회사 자체의 이름보다는 원료업체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이름이 있는 원료회사로는 듀폰다니스코, 한센, 로셀 등이 있으며 이런 회사들은 유산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균종을 직접 만들어서 특허까지 걸기도 한다. 애초 믿을 수 없는 회사에서 가져온 유산균이라면 공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회사들의 유산균으로 제품을 만들었다면 믿을 수 있으며 이런 회사가 아니더라도 보통 유산균 원료업체를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다.
2. 투입균 많은 것이 중요? 보장균 높은 것이 중요?
투입균 수가 높으면 보장균 수도 높지 않을까 하지만 유산균의 균종에 따라 위산과 담즙에 많이 견디는 종이 있고 적게 견디는 종이 있다.
제품마다 사용하는 균종이 다르기 때문에 위산에 전혀 견디지 못하는 균을 100억 마리 넣고 투입균수 100억 마리라고 하는 것보다 위산에 견디는 균을 10억 마리 넣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따라서 투입균 수보다 보장균 수를 보는 것이 더 확실하다 할 수 있겠다
투입균은 그저 유산균 제품에 얼마의 유산균을 넣었느냐에 대한 것이고 보장균은 그 유산균을 먹었을 때 얼마의 유산균이 실제 장으로 가는지에 대한 것이기에 당연히 투입균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보장균이 높은 것이 중요하다.
3. 균종이 많을 수록 좋을까?
식약처에서 고시한 유산균의 균종은 19종인데, 이는 따로 허가 받을 필요 없이 "이 균을 쓰면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해줄게요"" 하는 것이지 이 균들의 효과가 특출 나서 특별히 고시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무엇보다,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해줄 수 있는 것들만 고시했기 때문에 특허가 걸려 있는 균종은 고시를 하지 않았고 식약처에서 고시하지는 않았지만 임상시험이 되어 있는 유산균도 있기 때문에 생판 들어본 적 없는 균이라고 하더라도 오히려 흔한 균에 비해서 다른 특별한 성질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이럴 경우 그 특정 유산균에 대해 하나하나 직접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선택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사람마다 맞는 균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제품을 섭취해 보는 것이 좋다. 많은 양의 유산균 제품을 사 놓고 먹기보다는 본인에 잘 맞는 유산균을 찾을 때까지는 최소 한 달에서 두 달 정도의 양을 구매해서 다양하게 드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균종이 많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회사 제품들이 어떤 균종이 들어갔는지 적어 놓지만 그 균종의 배합비율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값싸고 별로 의미 없는 균을 99%나 채워 넣고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균을 구색만 맞추기 위해 0.1%씩 넣어서 수십 가지 균종이 들어갔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당연히 이런 제품은 균종이 많다는 표현이 사기에 가까운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균종이 많으면서 균종의 배합비율이 비슷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좋은데 이런 제품들을 쉽게 찾기 어려우며 균종이 많을수록 각각의 균의 절대 수는 적기 때문에 오히려 각각 균의 보장균 수는 적어질 수 있다.
게다가 위에서도 서술되어 있지만 유산균의 특성상 한 가지 균이 다른 종류의 균을 죽여 버리는 수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균종이 많다고 좋다고 볼 수는 없다.
4.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유산균 제품은 여러 가지 분류로 나오는데 김치나 요플레 같은 일반 음식에도 있기 때문에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도 유산균을 먹는 방법이지만, 전문적으로 유산균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의약품으로 나오는 제품을 먹을 수도 있다.
일반의약품의 경우 단일균종만 넣는 경우가 많으며 식약처에서 고지하지 않은, 자사가 특허를 받은 특별한 균주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고 의약품으로써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받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인터넷 구매가 불가능하여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한데 약국마다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쉽지 않고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균주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각각의 균주에 대해 많은 것을 파악하고 구매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식약처에서 고지된, 쉽게 말하면 "무난한" 균종들을 각 회사가 직접 배합하여 출시하는 제품이며 대부분 많은 균종이 들어있다. 인터넷 구매가 가능하여 가격비교가 원활한 것이 장점이지만 건강기능식품의 한계 상 엄격한 품질관리와 상품설명(들어간 균 이름이나 배합비율 등)이 부실한 경우가 많다.
◆ 섭취 방법
유산균은 섭취 후 2~5일(보통 3일) 사이 급감하기 때문에 꾸준히 먹는 게 좋다고 한다. 또 언제 먹어야 되는지도 논쟁이 있는데, 식전 공복에 먹어야 좋다는 주장도 많지만, 식후 1~2시간 정도에 먹는 게 좋다는 주장도 있는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편이다.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 등을 견디고 살아서 장까지 가야 하는데 어느 쪽이 유리한가는 저마다 시각이 다르기 때문. 때문에 생존률을 높이고자 코팅을 하는 제품도 있는데 이것도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결국 자신의 일정에 맞게 적절한 섭취 시간을 정하면 될 듯. 물론 상기했듯 유산균은 죽어도 세포벽, 유기산, 박테리오신 등을 남기기 때문에 아예 장에 도움이 안 되는 건 아니다.
아이에게 먹이기 위해 유산균의 캡슐을 분해하여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절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다. 유산균은 위산에 죽지 않고 장까지 살아가야만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캡슐은 위산으로부터 유산 균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캡슐을 분해하여 그대로 섭취할 경우 유산균이 보호를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알약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처음부터 분말 형태로 제조된 유산균을 섭취하는 게 올바른 선택이다
유산균 제품을 처음 복용하는 경우 장내균총의 비율이 깨져서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꾸준히 복용하다 보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주일 이상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 즉시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옳다
지금까지 유산균 선택 시 꼭 따져봐야 할 4가지와 섭취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좋은 유산균, 내 몸에 맞는 유산균 섭취로 장건강을 지키자!!